본문 바로가기
it

독서 기록 어플 추천 : 북적북적

by ㉾⌒∂】‰ 2021. 10. 13.
반응형

북적북적-썸네일
썸네일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건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일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매 년 신년 다짐을 하거나 고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한 달에 책 N권 읽기를 목표로 내세우는 우리들의 모습이 그렇기 때문이죠. 오늘 제가 소개하는 어플 '북적북적'은 여러분들이 책을 더 많이 읽고, 읽은 책을 더 잘 기억하며,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 지도록 도와주는 어플입니다. 

 

북적북적 소개

북적북적-홈화면
북적북적-홈화면

 

북적북적은 귀여운 로고와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어플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내가 읽은 책의 두께를 측정하고 그 책들을 쌓았을 때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서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읽은 책을 등록하면 홈 화면에서 내가 읽은 책이 등록한 순서대로 눕혀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께는 실제 책의 두께를 반영해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고요. 특정 구간이 넘어가면 그 크기와 비슷한 사물 캐릭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귀여운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물론 리스트형을 누르면 내가 읽은 책의 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적북적-서재
북적북적-서재

서재 메뉴에 들어가면 조금 더 구체적인 독서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으로 나누어 나의 독서 현황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권만 읽지 않고 여러 권을 동시 다발적으로 읽어가는 스타일인데요. 이 어플을 이용하니 내가 어느 책을 어느 정도 읽었는지, 앞으로 읽으면 좋을 책은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독서 시작일과 종료일을 입력하면 내가 한 권의 책을 읽을 때 얼마간의 시간이 걸렸는지 어플에서 표시를 해주고요. 다 읽은 책은 별점을 줄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원한다면 메모를 통해 짧은 감상평도 남길 수 있죠.  더 자세한 감상은 개인적으로 노트를 하거나 블로그를 이용해서 작성을 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메모정도로 짧은 소감을 남길 수 있는 정도의 가벼움이 꽤나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읽고 싶은 책을 저장해두면 "이 책을 읽으면 00cm가 쌓여요"라는 멘트가 너무 귀엽고 동기 유발도 되는 것 같습니다. 

 

북적북적-캐릭터
북적북적-캐릭터

 

이 어플의 흥미로운 점은 내가 읽은 책의 높이만큼 그와 비슷한 키를 가진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캐릭터 아래 획득한 날짜도 표시되고 있네요. 캐릭터들은 일정 단계별로 나뉘어 있고 1단계(~30cm)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이후 단계는 유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30cm까지 책을 쌓는 동안 이 어플을 충분히 사용해 볼 수 있으니 자신에게 유용한지는 각자 판단하여 가치가 있다면 유료 구매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북적북적-기록-나의 메모
북적북적-기록-나의 메모

 

북적북적-기록-차트 보기
북적북적-기록-차트 보기

 

북적북적의 기록 메뉴에서는 내가 남긴 메모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이나 감정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두고 가끔 들여다보면 책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차트보기를 이용하시면 내가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책들을 읽고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읽었는지 양을 가늠할 수 있어서 매 달 독서 습관을 점검하기 좋아 보입니다.

 

북적북적을 사용해보니

저의 경우 이 어플을 사용하니 내가 읽은 책이 무엇이었는지 한눈에 보기가 쉬웠고 직접 읽은 책을 쌓아두진 않아도 어플에서 쌓여 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홈 화면에서 저를 반기는 캐릭터도 읽은 책의 높이에 따라 달라지니 다음번에 나올 캐릭터는 무엇일지 궁금해서 얼른 책을 등록하고 싶은 욕구도 일고요. 또, 읽고 있는 책들도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처럼 책을 여러 가지 벌려놓고 읽으시는 분들이 내가 어떤 책을 얼마만큼 읽고 있는 중인지 파악하기도 쉬워요.  저는 9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9권의 책을 완독 했습니다.

 

저 또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 너무 바쁘고,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 사로잡혀서 책과 가까이하기가 어려웠고 또 책을 읽더라도 금방 휘발되는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혔습니다. 읽어도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하기 어려워서 종이에 정리를 해나가던지 컴퓨터로 문서화를 시키려는 노력도 해보고요. 그러다 보니 과정이 복잡해서 금방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책을 읽었는지 제목만 봐서는 잘 기억이 안나는 것도 있고 표지를 봐도 내가 읽다 포기한 책인지 완독을 한 책인지 기억이 안나는 책들도 있었죠. 

 

이제 독서 기록 어플인 북적북적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고민들이 상당 부분 해결이 되었습니다. 무슨 책을 읽고 있는 중인지 한눈에 파악이 되고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눈으로 내가 읽었던 책의 제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1달 정도 사용하면서 아직 크게 불편하거나 아쉬운 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는데요. 더 이상 좋은 독서기록 어플이 있는지 당분간은 헤매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